화염병 투척으로 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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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7일)에 새벽 안산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이 공장에 화염병을 던지고 도망치는 장면이 근처에 있던 방범용 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안산시 반월단지 내 한 공장 앞.

트럭이 멈춰서고 한 남자가 내립니다.

하얀 반팔 T셔츠 차림의 남자는 천천히 공장 안을 둘러본 뒤 차로 되돌아 갑니다.

그리곤 차 안에서 뭔가를 꺼냅니다.

양 손에 든 것은 불을 붙인 화염병.

남자는 화염병을 들고 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남자는 뛰어나와 서둘러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공장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 장면이 우연히 부근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김회이/목격자 : 회식을 끝내고 식당에서 나오는데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어요. 불길이 심하게 펑펑 터지는 것도 있었고 그랬거든요.]

불은 창고 200여평과 자동차 부품 등을 태워 3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공장과 원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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