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반대 시위로 G8 정상회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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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G8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세계화 반대시위 물결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오크터라더 마을은 회의가 열리는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라는 이유로 졸지에 시위대 집결지가 됐습니다.

주민이 4천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마을에 무려 3천여 명의 외부 사람들이 밀려들면서 거리 곳곳이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이 반전, 반자본주의, 반세계화를 외치는 과격한 무정부주의자들이어서 마을 사람들은 내심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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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어제(6일)로 고희를 맞았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하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티베트 승려와 망명자, 외국인 여행객 등이 잇따라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를 찾았습니다.

23살이던 지난 1959년부터 인도에서 망명생활을 해 온 달라이 라마는 조국 티베트의 자치권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가 앞으로도 최소한 20년을 더 살면서 중국과 벌이고 있는 자치권 분쟁을 해결해 줄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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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얼굴에 강한 산을 뿌려서 심한 화상을 입게 하는 이른바 '산 공격'이 최근 늘고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즉각 숨지게 하는 대신 외모를 망쳐놓고 영원히 괴롭히겠다는 끔찍하고 잔인한 범죄로, 희생자는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입니다.

미국에선 산 공격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최근 크게 늘었고, 방글라데시는 전체 화상 환자의 10분의 1 정도가 이런 산 공격 희생자일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렇게 끔찍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주로 강한 질투심과 보복심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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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나탈리 글레보바 양이 에이즈 예방 홍보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아 자진해서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습니다.

글레보바 양은 남아공의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자신처럼 에이즈 검사를 받기를 촉구했습니다.

남아공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백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로 알려지면 추방되거나 폭행을 당하게 돼서, 많은 사람들이 아예 검사 자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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