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과서 토론…역사인식 '왜곡'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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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도쿄에서는 역사왜곡 후쇼샤 교과서를 둘러싸고 찬반 공개토론이 열렸습니다. 왜곡된 역사인식은 여전하다는게 취재기자의 말입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쇼샤 교과서 지지 인사들은 우선 군대위안부 기술이 빠진 것은 당연하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니시베/슈메이대 학장 : 위안소는 민간인이 만든 것. 일본군이 만들어 강제연행 명령했다는 것은 과대망상이다.]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는 있었는지 여부조차 불확실하다며 30만명이 희생됐다는 증거 사진이라도 있느냐고 억지를 썼습니다.

도쿄전범재판도 전면 부정하면서 일본은 오히려 전쟁 피해국이라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니시무라/저널리스트 : (도쿄전범재판처럼) 나중에 법 만들어 소추하는 것은 모든 문명국가가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시민단체 대표들은 군대위안부와 난징대학살은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상식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타와라/교과서연대21 대표 : 일본이 저지른 짓을 인정하고 한사람 한사람 고통거ㅣ 슬픔을 전하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역사 왜곡 지지 인사들이 3대째 문부장관직에 오르고 자민당내 우익 정치인들이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교과서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무귀/민단 청년회 : 말로는 아무리 사과해도 행동으로 뒤집으면 아무쇼용 없는 것 아닙니까.]

주최측은 당초 문제의 교과서를 집필한 '새역모'측에도 참가를 요청했지만 왜 자기네 교과서만 문제삼느냐며 토론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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