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하리케인 영향…배럴당 6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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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6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다시 사상 최고가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열대성 폭풍 신디가 미국 멕시코만 일대에 상륙하면서 일부 정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사흘 뒤에는 더 강력한 폭풍, 데니스가 해안지대를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석유시장에서는 공급차질 우려가 고조됐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1.69달러, 2.8% 오른 61.2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61.38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도 1.59달러, 2.7% 오른 59.8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5단계 등급중 3등급에 해당하는 폭풍 데니스가 다가오고 있어서 정유시설 가동 중단과 부두 폐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3등급 폭풍은 집 구조가 파손되고 나무가 뿌리채 뽑혀나가는 피해를 유발하는 초강력 태풍입니다.

원유시장에서는 내일(8일) 발표될 미국의 주간 유류재고와 폭풍의 진로, 피해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급락해 만300선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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