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투신소동…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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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50대 남자가 어젯(5일)밤부터 오늘 새벽 5시반까지 한강다리 위에서 투신소동을 벌였습니다. 8시간이 넘게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정연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20분쯤, 한 50대 남자가 다리 난간 바깥쪽에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흉기를 들고 있는 이 남자는 다리 아래로 뛰어내리겠다며 난동을 부립니다.

[비오면 12시에 죽고 비 안오면 내일 아침에 잡으러 오란말이야.]

이남자는 8시간째 난동을 부리다가 오늘 새벽 5시반 쯤 경찰에 잡혀 지구대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구조대원 50여명을 동원해 설득과 구조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다리 아래쪽에 대형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 소동으로 어젯밤 영동대교 일대에는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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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의 금품을 훔친 빈집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살 이모씨 등 3명은 지난달 서울 공덕동의 한 주택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35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1억 2천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특히 창문을 통해 낚시대를 집어넣어 옷가지를 빼내 지갑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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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일원동 47살 이모씨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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