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국정 전면에 나선 배경은?

언론사 간부진과 간담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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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서한을 내놓은 데 이어서 이번 주에는 언론사 간부진과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국정의 전면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7일 31개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과 만나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에는 열린 우리당원에게 보내는 서한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대국민서신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편지정치를 통해 대 국민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나선 것입니다.

지난해 탄핵파동이후 총리에게 내정을 대부분 위임한 뒤 현실정치에서 한발짝 물러나있던 기존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최근 대통령 측근내지 참모가 연루된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여권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총체적 난국을 앉아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이 결국 대통령을 전면에 나서게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현실적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대 국민메시지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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