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형병원과 항공 조종사 등 주요 산별 노조들이 이번 주,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정부간의 대화도 중단된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지난주 투표를 통해 오는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장기파업에 이어 또 한 번의 병원 파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주호/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비정규직의 정규직화과 암환자 무상 진료 그리고 작년 1년 유예됐던 주 5일제를 전면 시행하라는 것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조종사노조도 쟁의행위를 결의한 가운데, 아시아나는 모레(5일) 새벽부터 시한부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해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국금속노조는 지난달 29일의 4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모레 교섭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면 다시 부분 파업을 할 계획입니다.
노동계와 정부도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은 오는 7일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우리 요구는 하나로 결집, 김대환장관의 퇴진입니다.]
여기에 비정규직 법안과 노사정 위원회 개편 등에 대한 대화마저 중단된 상태여서, 이번주가 노동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