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타이완에서 한국인 정치인들이 당했다는, 부동산 투자 사기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 요구가거세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의회도 곧, 진상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페이에서 서쌍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의 정치인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는지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타이완 검찰이나 언론에서 한국 정치인들과 피해자들의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 검찰은 휴일이라 아예 문을 닫았고 언론에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보 기자 : (한국 관련정치인들 명단 있나?) 명단은 없다. 내가 당신한테 (정치인 명단 존재 여부를) 설명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미 2년 전에 일단락 됐지만 한국과의 관계가 불거져 정치권 등으로부터 재조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년 전 한국 교민사회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 다시 불거지면서 이곳 주민들의 관심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시민 : 타이완과 한국의 정부가 직접 나서 이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내야 한다.]
타이완 의회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