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미 밀입국 조직 적발

미 검찰, 195명 연루된 밀입국 조직 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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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성매매특별법 이후 국내 유흥업소의 여성들이 대거 해외로 옮겨갔다는 소문이 사실로 보입니다. 성매매와 연계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한인 밀입국 조직이 미 연방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 검찰은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모두 195명이 연루된 한인 밀입국 조직 두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웡 양/미 연방 검사 : 대규모 외국인 밀입국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여성들을 미국으로 밀입국 시킨 뒤 윤락업소에서 일하도록 알선했습니다.]

밀입국 조직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한인 여성들로부터 만6천달러씩을 받았고, 한인 여성들은 이 돈을 갚기위해 성매매를 해왔다고 미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어젯(1일) 밤 미 연방 검찰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안마시술소나 사우나 등으로 위장한 임시 성매매업소 수십 곳을 급습했습니다.

미 검찰은 어제 단속에서 성매매 혐의 등으로 모두 40여명을 체포하고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압수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인 성매매 조직은 역대 최대 조직으로서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텍사스 등 다른 주에까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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