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금니 해넣었다고 치료 끝났다며 마음 놓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자칫, 금니 속이 썩어들어가면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잇몸이 퉁퉁 붓고 이가 시려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입니다.
10년 전에 했던 금니 속이 썩어 염증이 생기고 결국 이까지 빠져 버렸습니다.
[권고은/31살, 회사원 : 피곤하다던가, 스트레스가 쌓인다거나 이러면 잇몸이 심하게 붓고 출혈도 좀 있고요, 그리고 흔들리는 느낌도 들었어요.]
실제 한 병원의 조사 결과 치아 보철물을 장착한 사람 대부분이 충치가 있거나 잇몸염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명우천/치과 전문의 : 장기간 방치했을 경우에는 이 뿌리까지 심하게 썩어들어간다거나, 아니면 잇몸뼈가 심하게 녹아내려가서 이를 뽑아야 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철물을 하면 영구치인 것처럼 믿고 통증을 느낄 때 까지는 방치해 뒀기 때문입니다.
치아 보철물은 수명이 7년에서 10년정도지만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치아가 서서히 썩을 수 있기 때문에 5년쯤 되면 이상이 없더라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점검을 통해서는 보철물과 치아 경계부의 들뜸 현상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바꿔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