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주말 극장가와 서점가 베스트 셀러를 소개해 드리는 '금요터치'입니다.
먼저 박스 오피스의 순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구요.
다음 2위입니다.
배트맨이 왜 박쥐인간으로 변신하게 됐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배트맨 비긴즈'인데요.
1편이 개봉된 게 벌써 15년 전인데, 이번 5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공포영화가 3편이나 개봉됩니다.
'분홍신'은 저주받은 구두의 사연을 쫓아가는 공포영화인데요, 지난 3주동안 해외영화만 개봉되던 극장가에 모처럼 나온 한국영화입니다.
그리고 '에로스'는 홍콩 감독이죠, 왕자웨이와 스티븐 소더버그 등 세계적인 거장 3명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만든 3인3색의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사랑과 욕망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인간의 삶을 미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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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서점가로 가보겠습니다.
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 5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전 세계 32개 나라에서 번역돼서 천만권이 넘게 팔린 책으로, 평생을 가난하고 외롭게 살던 한 노인이 사후의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다섯 인물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7위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고대에서 현대, 동양과 서양의 명상 시들을 두루 모아 놓은 엮음 시집입니다.
큰 순위 변동없이 꾸준하게 10위권을 유지하는 책입니다.
장마철 궂은 날씨에 짜증도 나실 텐데요.
좋은 책 한권, 영화 한편으로 그 짜증 확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