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자회담 7월 개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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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을 다음달 안에 여는데 정부가 모든 외교력을 쏟아 붓기로 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 문제를 미국과 조율하기 위해서 오늘(29일)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말을 아껴온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에 회담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다해 7월 중에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회담장에 나오는 데는 미국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방미길에 나선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워싱턴에서 체니 부통령과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김정일 위원장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레 뉴욕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차석 대표인 리근 외교부 미주국장과 디트라니 대북특사가 함께 한반도 문제 토론회에 참석하게 돼 접촉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 토론회에는 우리측에서 위성락 주미공사도 참석하고 특히 정동영 장관도 이날 뉴욕에 머물 예정이어서 모종의 중재 노력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북한이 다음달 후반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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