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유럽 각국, '살인더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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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유럽에서 폭염이 계속되면서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각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이미 무더운 날씨로 최소한 7명이 숨졌습니다.

40도에 가까운 더위가 계속되자 유럽 각국은 기록적인 혹서로 3만 명이 숨졌던 재작년을 떠올리면서 대책 마련에 비상입니다.

이탈리아에선 혼자 사는 노인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도록 비상 전화가 설치됐고, 프랑스 보건당국은 노인들이 최소한 에어컨이 나오는 방 하나쯤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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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옛 연인이 갖고 있던 작품 20점이 경매에 붙여져서 19억원에 팔렸습니다.

78살의 주느비에브 라포르트 씨는 파리 경매소에서 자신이 소장해 온 피카소의 스케치 30여 점을 내놨고 이 중 20점을 19억여 원에 팔았습니다.

라포트르 씨는 24살 때부터 70살의 피카소와 밀애를 해 왔으며, 자신이 2년 동안 피카소의 연인이자 모델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매에 나온 작품들은 지난 1951년 피카소가 라포르트와 함께 여름 휴가를 지내던 중에 그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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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팔 같은 인공 팔이 개발됐습니다.

가격만 적당하면 좋을텐데, 아쉽긴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4년 전 회사에서 감전 사고로 팔을 잃었던 제시 설리반 씨가 최초로 이 인공 팔을 써 보게 됐습니다.

사람과 기계를 연결하는 최신 기술이 사용됐다는데, 이 인공 팔로는 외부 자극을 느끼거나 물잔을 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인공 팔의 가격은 무려 70억 원으로, 가격을 낮춰 본격적으로 시판되려면 최소한 5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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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광객을 유치하라, 이런 과제를 내걸고 폴란드 관광청이 야심찬 전략을 내놨습니다.

바로 "미남계"입니다.

배관공으로 분장한 남성 모델이 '나 폴란드에 산다, 보러 와라.'라고 말하는 포스터가 거리마다 일제히 나붙었습니다.

이 광고가 특히 여성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고 심지어 프랑스 내 폴란드 배관공들 고용까지 늘었습니다.

포스터 한 장 잘 만들었을 뿐인데 관광수입도 올리고 해외취업도 시키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폴란드 정부는 지금 싱글벙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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