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법무·환경부 장관 교체"

법무장관 천정배의원 유력·국방장관은 유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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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주안에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와 법무부등 2개부처 장관을 교체할 예정인데, 이미 사표를 낸 국방부 장관은 일단 이번 개각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주중 법무부와 환경부를 비롯해 2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승규 장관의 국정원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에는 천정배 열린 우리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 의원은 여권의 적극추천이 있는데다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이 모두 호남출신이 된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곽결호 환경부 장관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곽 장관이 스스로 용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문책성인사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소폭개각에 이은 추가 개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아있는 변수는 국방 장관입니다.

윤광웅 장관이 이미 사표를 제출했지만 일단 이번 개각에는 포함시키지 않는다는게 청와대 방침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 장관이 노 대통령과의 교감아래 국방개혁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경우 윤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이번주중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설 태세여서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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