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알몸사진' 진상조사 착수

인터넷에 사진 퍼지며 군대내 인권침해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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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 장병들의 알몸 사진 파문이 걷잡을 수 없게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진이 속속 공개되면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26일)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군 장병들이 비오는 날 연병장 한복판에서 알몸으로 서 있습니다.

한 장병은 손에 총을 들고, 속옷을 벗고 얼차려를 받고 있는 병사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속옷을 벗고 서있는 후임 병사들 앞에서 여유를 부리는 고참병사도 있습니다.

이런 군 장병들의 알몸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이 유포되자 군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 : 오늘부터 (조사에 착수) 했습니다. 헌병에서 하는 거니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죠.)]

국가인권위원회도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지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희원/국가인권위 인권침해조사 국장 : 신세대 장병들에 대한 인권의식 실태조사라가, 내무반 환경에 대한 실태여부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군 장병들의 알몸 사진 유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재미로 찍은 사진을 문제 삼는 것이 옳으냐에서부터, 우리 군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추잡한 행동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일부 군 경험자들만 알고 있던 알몸사진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군대내 인권 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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