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의 '사조직 동원 선거운동' 논란이 결국 검찰고발로 비화됐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4.30 재선거 한나라당 당선자들을 오늘(26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문건에서 사조직 동원이 거론됐던 김해갑 김정권, 성남 중원 신상진, 경북영천 정희수 의원을 불법 사조직 동원 혐의로, 포천-연천의 고조흥 의원을 허위 이력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재홍/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 위원 : 중앙선거관리워원회와 검찰 등 사정기관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불법선거행위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한나라당측의 사조직 동원은 4.30 재선거 당시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문건에 이미 포함돼 있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이에따라 여의도 연구소 보고서가 지방신문 보도를 인용한 단순 해프닝이었다는 한나라당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됐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파문 확산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여당의 불법사례를 찾아 맞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불법과 관건이 개입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지검에 고발했다는 것은 그 용기가 가상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정정당당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사조직동원 논란이 이처럼 고발전으로 비화됨에 따라 이번 파문은 4.30 재선거 결과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