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도 알몸사진 충격

인권침해 사진 촬영 관행적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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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 장병들의 인권침해 사례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전경부대 내무반에 이어서 이번에는 군 병사들의 알몸사진이 다시 인터넷에 유포돼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눈내린 들판, 해병대로 보이는 6명의 병사들이 군복 바지를 무릎 아래까지 내리고 엉거주춤 서 있습니다.

선임으로 보이는 두명은 이들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내무실로 추정되는 실내.

속옷 차림의 병사들이 차렷 자세로 서 있습니다.

선임병이 이들의 속옷을 손으로 들춰 봅니다.

샤워장에선 군인이나 전경으로 보이는 10여명이 옷가지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부동 자세로 서 있습니다.

옷을 입은 사람은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고 벌거벗은 젊은이들은 난감한 표정입니다.

문제의 사진들은 선임병들이 제대 한 뒤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군 인권 문제가 대두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습니다.

병사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 휴가병(병장)/저 같으면 못 참을 것 같아요. 상관께 말하든지 해서 조치를 취할 것 같아요]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강요된 행위는 구타나 가혹행위 이상가는 또 다른 형태의 폭력행위라고 시민들은 분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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