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박지성 선수가 명실상부한 유럽의 별로 빛나게 됐습니다. 박지성은 오늘(22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의 원 소속구단인 에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 600만유로, 우리돈 74억원에 이적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지성의 계약기간은 4년, 연봉은 37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구단으로부터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오늘 낮 현지로 떠났습니다.
[박지성 :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고요, 한국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고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선수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3대 빅리그에 입성한 것은 안정환, 이천수에 이어 박지성이 세번째입니다.
그렇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리그인데다 맨체스터는 그중에서도 최고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박지성 : 제가 실력으로 판정받아야 하고 그 실력을 빠른 시일안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고요.]
박지성의 등번호는 2002 월드컵 당시에 달았던 21번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이달 말 잠시 귀국했다가 다음달초 공식 입단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 한 번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박지성.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