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방장관 인책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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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에서는 국방장관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총기난사 사건과 철책선 절단 사건으로 국가안보기능이 무너졌다면서 국방장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국민들에게 잘못했다는 사과를 대통령이 나서서 해야 할 것이고 국방장관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해임해야 합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번주안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낼 예정이라면서 안보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국방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인책론에 가세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철저한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도 상황에 따른 인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국방부 자체, 그리고 국회에 진상조사 활동을 통해서 밝혀지는 사실을 토대로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책임질 것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이번 총기사건을 안보문제로 비약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야당측 공세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을 '권위주의적 병영문화'로 규정하면서 독일식 국방감독관제 같은 실질적인 인권감시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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