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장군 잡는 여경이란 명성까지 얻었떤 스타 여경이 동료들에게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배중인 피의자에게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주고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52살 김 모씨, 사기와 강도, 강간 혐의로 지난 4년 동안 경찰의 추적을 받다 지난 15일 붙잡혔습니다.
김씨의 오랜 도피생활은 현직 경찰 간부의 인적사항이 적힌 가짜 운전면허증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98년 강순덕 경위가 가짜 면허증을 만들어 줬다고 밝혔습니다.
면허증 재발급에는 반드시 본인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 경위는 김씨의 사진만 갖고 와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김 모 경감의 인적사항으로 면허증 재발급을 요구했습니다.
창구 직원이 사진 얼굴이 다르다고 의심했지만 강 경위는 동료 경찰의 심부름이라고 둘러댔습니다.
강 경위는 3년 뒤 가짜 면허증 기한이 만료되자 김씨에게서 천5백만원을 받고 같은 수법으로 면허증을 재발급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경위는 김인옥 제주경찰청장 소개로 김씨를 만나 친분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면허증 위조와 금품수수 혐의는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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