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추락, 29명 사망·23명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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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부의 한 공항에서 러시아 국적 여객기가 추락해 29명이 숨지고 23명은 구조됐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당시 승객과 승무원 52명이 타고 있었는데, 왼쪽 날개 쪽에 갑자기 불이 나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조된 사람 중에서도 10여 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옛 소련에서 196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러시아 등지에서 이 기종은 아직 수백 대나 운항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2개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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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와 소말리아 접경지역에서 무장세력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말리아 인으로 보이는 중무장한 민병대가 국경을 넘어와 가레족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 살해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소말리아 무룰족과 케냐 가레족 간 종족 갈등이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가축 사육에 필요한 물과 목초지 사용권을 둘러싼 유혈 충돌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충돌이 잇따르자 접경지역 주민들 수천 명이 근처 마을로 줄지어 이주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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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바다표범 사냥철을 앞두고 북아메리카에선 바다표범사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선 하루에도 수만 마리의 바다표범이 사냥꾼들에게 잔인하게 희생됩니다.

워싱턴과 멕시코시티의 동물 보호단체들은 상업적인 사냥으로 해양동물들을 대량 학살하고 있다며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바다표범 사냥을 중단하지 않으면 캐나다 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이겠다는 강력한 항의를 캐나다 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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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물원의 호랑이들이 야생 본능을 다시 되찾기 위해 남아프리카로 전지 훈련을 떠났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난지 석 달 만에 어미로부터 격리된 이 호랑이들은 사냥과 같은 야생 본능을 잃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시 호랑이의 본능을 되찾기 위해 남아프리카로 보내졌는데, 무선 추적장치를 단 채로 동물원 우리 대신 넓은 초원에 풀려나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됐습니다.

사육사들은 이 '호랑이다워지기'프로젝트가 성공해서, 내년쯤엔 본능에 충실한 호랑이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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