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정찰기, 독도 출현

우리 공군 세차례 경고 끝에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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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낮 일본 자위대 정찰기가 독도 근처에 접근했다 우리 공군의 경고를 받고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 시점에, 그것도 독도에 정찰기,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항공자위대의 정찰기 한 대가 어제 낮 12시 20분쯤 독도 근처에 접근해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비상 출동했습니다.

군 당국은 일본 자위대 정찰기 한 대가 독도 근처 카디즈(KADIZ), 즉 한국방공식별구역 밖 10마일, 독도 남쪽 36마일까지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초계비행중이던 우리 공군의 F-4 전폭기들이 출동했습니다.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는 세차례의 경고 끝에 일본 자위대 정찰기들은 10여분만에 기수를 돌려 회항했습니다.

이에따라 양국 군용기가 가까이 대치하는 극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일본 자위대 정찰기의 독도 접근이 사진 촬영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마네현 조례가 통과되는 등 한.일간 관계가 민감한 시점인데다 지난 8일 아사히 신문 소속 경비행기와 9일 일본 해경의 해상 초계기에 이어 세번째 접근이 이뤄져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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