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 김우중 전 회장 '회동설' 부인

로르사, 리베라시응에 정정보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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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초 서울에서 김우중 회장을 만났다고 밝힌 프랑스의 기업 총수가 자신의 말을 번복했습니다. 김 전 회장을 서울에서 만난게 적어도 10년 전이라고 다시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회동 사실을 밝힌 로베르 로르 회장은 기자의 오해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겨울 서울 회동설을 부인했습니다.

로르 회장이 김 전 회장을 서울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만난 시점은 10년쯤 전이라는 겁니다.

[다니엘/로르 회장 비서 : 저희 회장이 김 전 회장을 서울에서 만난 것은 적어도 10년쯤 전입니다.]

로르사 비서실은 이와 함께 김 전 회장과 최근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만난 적이 있다면서 리베라시옹 기자가 회동 시점과 장소를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르사는 따라서 로르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실은 리베라시옹에 정정보도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리베라시옹지는 로르 회장이 지난 2003년부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만나 사업을 논의했으며 서울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로르 회장이 단 하루만에 자신의 말을 번복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석연치 않은 점들을 남긴채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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