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한국경제의 잃어버린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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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참여정부 2년. 경제적 측면으로는 어떻게 보십니까? 경제학자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경제의 성장 통력을 훼손한 잃어버린 2년이였다'

오늘(24일)부터 시작된 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나성린 교수가 참여정부 2년의 경제정책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나성린/한양대 교수 : 충분히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 세력들이 여러가지 이유를 해서 경제 관련 의지를 많이 상실하게 했습니다. 기업들이 투자도 하지않고, 이런 것들이 성장동력을 해쳤습니다.]

그러면서 나 교수는 "참여정부가 경제를 퇴보시킨 정권으로 역사에 남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정부가 분배 우선 정책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조윤제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참여정부가 정경 유착의 고리를 거의 끊었으며,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윤제/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 선진국에 진입해가는 과정에서 겪어나가는 그런 과정을 정상적으로, 혹은 불가피하게 겪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현실을 보는 시각차는 국내 경제학회 최대 학술 대회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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