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늦어진다

늦추위 계속되면서 봄날씨는 다음달 하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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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늦추위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날씨는 다음달 하순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4월에는 서너차례 강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봄의 날씨는 어떨지, 공항진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기자>

입춘과 우수도 지났지만 제주의 이 매화는 아직 추위와 눈 때문에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때아닌 비로 침수 소동을 빚었던 지난해 2월말과는 무척 대조적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공기의 흐름을 가로막아 북쪽에 머물러야 할 찬공기가 계속 한반도로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 : 겨울철 기압배치가 이어지면서 3월에도 강한 한기가 남하해 두 세차례 추위가 더 있겠고,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완연한 봄 날씨는 늦추위가 물러갈 다음달 하순부터나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봄과 함께 다가오는 황사는 3월 하순부터 시작되겠고 4월에는 강한 황사가 서너차례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방에는 봄가뭄이 심해지겠고 일시적인 더위도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봄이 늦어지면서 이번 주말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돼 주말마다 찾아오는 기습추위가 3주째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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