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의장 "권력 나누기 성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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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 정부 탄생에 기여한 주역들은 지난 2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노사모를 이끌었던 명계남 국민참여연대 의장을,

진송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명계남씨에게도 지난 2년은 좌절과 성공이 엇갈린 시간이었습니다.

[명계남/국민참여연대 의장 : (그 기간 동안 지켜 볼 때 걱정했던 때가 있거나, 그런 기억이 있나요?) 초기엔 그랬어요. 권력기관들을 분권화시키고 틀어쥐지 않겠다는 것을 봤을 때 초기에. 저렇게 해서 어떻게 하나 아주 단순한 피상적인 우려가 있었죠.]

[권력기관을 쥐고 있어야 모든 것을 컨트롤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을 놓고 다 자기 자리에서 일을 찾아서 하는 형태로 풀어가시는 모습이 옳았다는 생각이 지금 와서 드는 겁니다.]

주류세력의 변화도 그가 꼽는 성과입니다.

[파워엘리트의 교체 이런 말을 하는데 저는 교체라는 부분보다는 숨어 있고 드러나지 않는 인재들을 발굴해 쓰는 모습들이 눈에 보이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던 명씨.

참여정부의 앞날에 그의 주문은 간단합니다.

[단기적인 어떤 인기에 영합하는 목소리가 크게 불거져 나온다고 해서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정책을 펼치거나 단기적인 경제문제로 치면 경제부양책을 쓰거나 이러지 않는 모습들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자세, 이런 소신들이 전혀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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