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지방 '대설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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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영서 지방에 세찬 바람과 함께 또 큰 눈이 오고 있습니다. 춘천 의암호에 강원민방의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혜정 기자. (네, 춘천입니다.) 눈이 많이 내립니까?

<기자>

어젯(21일)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하루종일 퍼붓듯이 쏟아졌습니다.

그칠 줄 모르던 눈발은 그러나 밤이 되면서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자 시군마다 긴급 제설 작업에 나섰지만 워낙 쌓인 눈이 많아 치워도 치워도 다시 쌓이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천에 25cm를 비롯해 춘천 20.2cm, 철원 13.5cm의 눈이 내려 강원 영서지방엔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저녁 6시를 기해 강원 영서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일주일만에 교통통제가 풀렸던 미시령 구간은 눈이 얼어붙으면서 또다시 전면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화천과 양구를 잇는 460번 지방도 해산령 구간도 저녁 6시부터 전면통제됐습니다.

이밖에도 산간 고갯길을 오가는 주요 국도와 지방도의 사정은 쌓인 눈 때문에 썩 좋지 않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내일 아침 출근길은 교통 대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서지방에 내일 아침까지 5에서 많게는 10cm 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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