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뗏목 탐사대원 4명 무사 귀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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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러시아 해역에서 연락이 끊겼던 발해 발해 뗏목 탐사대원 4명이 무사히 동해항으로 오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측 영해 진입 허가를 받고 사고 해역을 수색하던 우리 해경 경비함 삼봉호가 오늘(22일) 새벽 4시쯤 독도 북방 해상에서 발해 탐사대의 뗏목을 발견했습니다.

구조 시작 3시간만인 오전 7시 대원 4명은 모두 무사히 삼봉호로 옮겨졌습니다.

[김기수/삼봉호 함장 : 파도가 높았기 때문에 큰 배가 뗏목으로 접근을 못합니다. (파도를) 막은 상태에서 단정이 접근한 겁니다.]

대원들은 탐사 일정을 포기하고 내일 새벽 2시쯤 강원도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뗏목은 강한 풍랑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통신기기와 위성전화 그리고 조난발신기까지 모두 고장난 상태로 러시아 함정에 의해 포시에트항으로 예인되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방의천/탐사대장 : 동상은 네명 다 있습니다. 해경에서 협조를 받아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1월, 1차 발해 뗏목 탐사대는 일본 해역에서 풍랑을 만나 좌초돼 장철수 대장 등 네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김병로 경정/해경 구난계장 : 뗏목에서 동해 같은 파도 속에서 조난 신호를 제때 보낸다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을 갖고 있다.]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라지만 더 이상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무모한 탐사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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