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의약품 반입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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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별 생각없이 중국에서 의약품을 사가지고 들어오다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게 적지 않은데 적발되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검색대.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 가방에서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약이 발견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쉽게 살 수 있는 진통제 '거통편'입니다.

[중국동포 : 허리가 아프거나 어디가 아프면 내가 먹으려고 가지고 왔어요.]

[세관원 : 거통편에는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중국에서 들여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검색대에서는 역시 국내 반입이 금지된 '복방감초편'이 적발됩니다.

중국에서는 아무 제한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이지만 아편의 주성분인 모르핀과 코데인이 함유돼 있습니다.

장기 복용하면 구토와 발열 등의 부작용과 함께 금단현상까지 나타납니다.

이렇게 마약성분이 함유돼 반입이 금지된 거통편은 지난해 57건, 9만5천여 정, 복방감초편은 45건, 8만여 정이나 압수됐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중국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약이라도 국내 반입이 금지된 경우 적발되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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