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앞두고 곳곳 민속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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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정월대보름을 사흘 앞두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는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휴일 표정,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입구에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릿대가 세워지고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장승제가 열립니다.

농악대가 경쾌한 풍악을 울리며 액운을 몰아내는 지신밟기에 나섰습니다.

소원을 소지에 적어 볏짚과 함께 태우는 달짚태우기 행사는 대보름 행사의 절정을 알립니다.

[김원철/광주시 금호동 : 제가 자동차 판매를 하는데요, 판매왕돼서 가족들과 하와이 여행가는 게 소원이에요.]

마당 한켠에서는 장작불에 오곡밥이 모락모락 김을 내며 익어갑니다.

모처럼 민속촌을 방문한 시민들은 오곡밥에 나물까지, 대보름 음식을 미리 맛보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김진희/경남 김해시 : 오늘(20일) 처음 왔는데요, 처음 보는 행사라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에도 할머니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풍악이 울려 퍼집니다.

농악대는 집안 곳곳을 돌며 액운과 잡기를 물리치고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린 휴일, 시민들은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며 차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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