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한 6자회담 무조건 복귀" 촉구

일본외상 "갈수록 대북강경론 부상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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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0일) 새벽 워싱턴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외무·국방장관들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에 대해 6자 회담에 무조건 신속하게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무·국방장관 회담의 초점은 북핵 문제에 맞춰졌습니다.

미·일 양국은 북핵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에 대해서 무조건 신속하게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미일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핵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일본은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데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마치무라/일본 외상 : 우리는 중국이 단지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로 북한 설득에 능동적으로 나서기를 바랍니다.]

마치무라 일본 외상은 특히 북한이 회담을 거부한 채 시간이 흐르면 대북 강경론이 고개를 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국은 또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혀 미사일 방어체제와 관련한 협력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미일 외교·국방장관들이 북한 핵문제를 언급하는 분위기가 지난 주 한미 외교장관 회담 때보다 강경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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