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열풍' "꼼꼼하게 따져야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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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보험에 투자성격이 가미된 이른바 변액보험상품이 큰 인기입니다. 보험사들은 이미 가입된 보험도 이걸로 바꾸라고 권하기도 하는데 신중하게 잘 따져봐야 합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주성 씨는 1년전 종신보험에 가입해 한달 14만원씩 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곧잘 회의가 듭니다.

[김주성/31, 직장인 : 보험의 특성이 무슨 사고가 터져서 혜택이 나오는 거지만 평소에 느끼는 서비스나 혜택이 전혀 없으니까...]

최근 보험사들은 이런 고객들에게 변액보험을 권하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은 자신이 원할 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고, 주가나 금리가 오를 경우 많은 수익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험모집인 : 주식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낙관적으로 말씀들 하시잖아요. 앞으로 30~40년 더 사셔야 되는데 기존 상품은 정액형으로 딱 그 액수밖에 보장이 안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 변액보험 판매는 이제 종신보험을 앞지를 기셉니다.

하지만 기존 가입자들이 무조건 보험을 갈아타서는 안됩니다.

90년대 말 상종가를 쳤던 종신보험은 확정된 금리가 높은 편이고, 저축 보험이 아니어서 해약하면 환급받는 돈이 적습니다.

[천병호/삼성화재 장기보험팀장 : 통상적으로 2년 이상이 경과가 되고 6% 이상의 금리를 보장받고 있는 종신보험의 경우에는 그대로 유지하시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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