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눈·비 온 뒤 '주말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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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8일)이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인데 계절은 자꾸만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눈 오고 또 추워진다니 주말에 야외 나들이 가실 분들 옷 든든히 입으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큰 눈으로 강원도 산간은 온통 눈세상입니다.

눈발이 조금 약해지면서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내일까지 최고 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강한 동풍이 불면서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발달한 눈구름이 계속 다가서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눈으로 미시령과 진부령 등 국도 곳곳은 주말 내내 차량소통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도 내일 오전 1cm 미만의 약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매서운 한파도 몰려와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 몽골부근에 있던 상층의 찬 공기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어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수요일쯤 풀리겠지만 다음달 상순까지 봄을 시샘하는 기습추위가 한두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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