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2만1천가구 11월 일괄분양

'청약 과열' 조기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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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판교 신도시에 부는 투기 열풍을 잡기 위한 정부의 종합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특히 2만 가구가 넘는 신도시 내 아파트를 오는 11월에 한꺼번에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 신도시 분양 일정이 전면 수정됐습니다.

오는 6월부터 내년까지 4차례에 걸쳐 분양하려던 계획에서 오는 11월에 일반 분양분 2만1천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청약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청약이 실시됩니다.

성남 거주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가 모두 청약하면 경쟁률은 240대 1에서 60대 1로 낮아지고 수도권 1순위도 4분의 1 가량 떨어집니다.

이처럼 물량을 한꺼번에 풀어 치솟을 경쟁률을 낮추고, 청약 홍역도 단 한 차례만 치르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입니다.

[김세호/건설교통부 차관 : 집값 안정을 유도하고 청약 과열 분위기를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또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택지 가격인 채권은 높게 쓰고 분양가는 낮게 쓴 업체에게 택지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평당 분양가를 분당 수준인 1천5백만원에 묶기 위한 방안입니다.

정부는 또 택지 응찰 자격을 최근 3년간 3백가구 이상 시행실적에다 시공능력을 추가해 업체들의 무분별한 입찰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헌재 부총리도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과거와 같은 냉탕·온탕식 정책을 쓰지 않을 것이며 투기 조짐이 있으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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