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 "제재"

미국, 북한. 이란 등과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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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도 북한이지만 지금 미국에게는 이란 핵문제가 당장 더 큰 문제입니다. 핵개발을 강행하겠다는 이란에 대해서 미국은 국제적 제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핵 개발 뜻을 굽히지 않는 이란에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이란은 핵 무기 개발을 중단하시오. 이란의 핵 무기 보유는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라이스 국무장관도 "이란 핵 문제가 북한 핵 보유 선언보다 더 큰 위협"이라며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이란 정부가 국제협약을 어기고 위험을 야기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또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해 이란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 역시 절대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평화적 핵 기술 개발을 미국이 간섭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타미/이란 대통령 : 핵 기술 개발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란 전 대통령이자 유력한 대권주자인 라프산자니도 "이란은 핵 무기를 만들지 않는다"며 평화적인 핵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유럽연합과 진행 중인 핵 협상에서 다음달 15일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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