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6회 연속 월드컵본선 진출 청신호

쿠웨이트 완파... A조 단독 선두 나서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여섯번 내리 월드컵 본선에 나가려는 한국 축구의 앞길에 파란 불이 아주 밝게 켜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졸전을 치른지 불과 닷새만에 깜짝 변신을 이뤄내며, 조 단독 선두로 성큼 나섰습니다.

먼저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국의 그림같은 발리골은 이집트전 패배로 가슴 졸이던 팬들의 걱정을 한방에 날렸습니다.

이영표의 통쾌한 쐐기골은 한국축구의 6회 연속 월드컵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해외파가 중심이 된 공격진은 다양하고 날카로운 측면돌파로 상대의 밀집수비를 흔들었고 김남일이 이끄는 미드필더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공격과 수비를 효과적으로 조율했습니다.

특히 국내파로 구성된 스리백 라인은 쿠웨이트에 단 두 개의 슈팅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고 쿠웨이트의 역습 전략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불과 닷새 만에 180도 달라진 대표팀의 모습에 누구보다 놀란 것은 쿠웨이트 감독이었습니다.

[파브코비치/쿠웨이트 축구대표팀감독: 이집트전에는 2진이 뛰었고 오늘은 주전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쿠웨이트를 완파하고 산뜻하게 최종예선을 출발한 대표팀은 오는 3월26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섭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