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원들, 조국향해 큰 절

쿠르드 교향악단과 합동공연도 가져...이달 말 2진으로 교체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혼돈의 땅 이라크에 나가 있는 자이툰 부대원들도 멀리서나마 고향의 부모와 조상들에게 큰 절을 올렸습니다. 몸은 까마득히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는 가족과 함께였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을 향해 차려진 설 차례상.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고향 앞으로 달려갑니다.

가족들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엔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귀환하겠다는 자이툰 부대원 3천6백명의 소망이 담깁니다.

[김초혜/자이툰 부대 중사 : 설날인 오늘(9일) 직접 세배는 못 드리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 어느 딸 못지 않다는 것 아시죠. 올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황의돈 /자이툰부대 사단장 : 금년 한해에도 우리 장병들이 모두 안전한 가운데 이라크 평화 재건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국위을 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에는 자이툰 부대원들과 쿠르드 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이 열렸습니다.

타국땅으로 온 자이툰 장병들과 오랜 혼란에 지친 이라크인들이 우정을 확인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였습니다.

지난해 8월 이곳에 온 자이툰 부대 1진은 6개월만인 이달 말 2진 병력으로 교체됩니다.

테러위협이 끊이지 않는 혼란의 땅 이라크.

그러나 오늘만큼은 자이툰 부대원들도 고향 생각을 하며 모처럼만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