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닭' 2세대 유전 성공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세계 최초로 형광 닭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던 우리 연구진이 이 닭의 자손, 그러니까 형광 병아리를 생산해내는데까지 성공해냈습니다.

대구방송 박 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생산한 형질이 유전된 2세대 형광닭입니다.

연구팀은 1세대 형광 닭을 일반 닭과 교미시켜 생산한 병아리 1백여 마리 가운데 한마리에서 형질이 유전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형질 전환한 닭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병아리입니다.

이 병아리는 온 몸에 형광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 형광빛을 띱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한 형광 병아리입니다.

부리와 눈은 물론, 날개와 다리 등 온 몸에서 선명한 푸른 형광빛이 나타납니다.

1세대 형광 닭은 몸의 일부에서만 형광빛이 났지만 유전된 2세대 닭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형광빛을 냅니다.

[김태완/대구가톨릭의대 생리학 교수 : 후대에 전이가 돼야 유전자가 안정적으로 발현하고 또 발현 양도 많아진다.]

연구팀은 3세대 이하로 내려 가면 형광 닭 생산 확률이 5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메커니즘을 이용해 희귀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