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이툰 부대원 피격설 사실 아니다"

'한국군의 철수 노리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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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랍어 웹사이트에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원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숨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사실 무근 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랍권 소식을 전하는 한 웹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는 순찰 중이던 자이툰 부대 차량이 저항세력의 수류탄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는 내용이 어제(5일) 오후부터 올랐습니다.

피격 시점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자이툰 부대 인원 점검 결과 부대원들이 모두 안전하고 공격을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어 사이트에 한국인 관련 거짓테러설이 유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달 9일에는 알 지하드라는 무장단체가 한국인 2명을 납치했다는 내용이, 15일에는 쿠웨이트에서 한국인 1명이 살해됐다는 내용이 각각 다른 사이트에 실렸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이런 거짓정보와 위협들을 한국군의 철수를 노리는 저항세력들의 고도의 심리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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