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지율스님 단식 중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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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스님의 뜻을 충분히 알았으니 제발 단식을 중단해 달라는 호소가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식 백일째,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천성산과 지율 스님을 살리자며 접어온 종이 도롱뇽 수십만 마리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3일)로 21일째를 맞은 '지율 스님 살리기' 촛불집회는 서울 광화문에 5백여 명이 모이는 등 전국 17군데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김보경/'도롱뇽의 친구들' 회원 : 도롱뇽 몇마리를 살리자, 서식지를 살리자,꼭 이것만은 아니다. 정부가 절차와 정의를 지키고...]

이에 앞서 불교환경연대 등 종교단체들은 범국민적으로 지율스님 살리기에 나서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조계사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박순희/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 : 조사기간만이라도 발파공사만 중지해 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정치권도 지율 스님에게 단식을 그만두라고 호소했습니다.

[임채정/열린우리당 의장 : 건강을 좀 회복하시고...단식을 일단 중단해주셨으면 좋겠다.]

천성산 공사에 대한 논란을 떠나 한 생명을 이대로 숨지게 할 순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한 하루였습니다.

[장성선/서울 홍은동 : 먼저 사람 목숨이 소중하니까 식사를 좀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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