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레미콘 충돌…고속도로 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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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일) 남해고속도로에서 기름을 가득 실은 탱크로리가 레미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흘러내린 기름이 붙으면서 도로가 거대한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10분.

고속도로에서 내려오던 탱크로리가 중앙 분리부분에서 전복되면서 마주오던 12톤 레미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1만리터가 넘는 기름에서 걷잡을 수 없는 화염이 솟구칩니다.

소방관들은 필사적입니다.

[소방관 : 이리와 이리. 이리와!!]

불길은 폭음과 함께 더욱 높이 치솟습니다.

흐르기 시작한 기름은 불길의 강을 이룹니다.

소방관들마저 주춤거립니다.

[소방관 : 후퇴! 후퇴해. 후퇴!!]

전복된 유조차에서 솟아오른 거센 불길과 강한 바람 때문에 소방관들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많은 양의 기름 때문에 불길이 3시간 넘게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정용/김해소방서장 : 탱크로리에 기름이 차 있어서...]

오늘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 45살 조모씨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탱크로리 운전자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일단 탱크로리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실종된 운전자 45살 이모씨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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