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2기 행정부 "북핵 중대제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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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미국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북한에 내놓을 중대 제안까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클 그린 미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국장이 부시 미 대통령의 친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내일(2일) 서울에 옵니다.

그린 국장은 어제와 오늘, 일본과 중국을 방문해서도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이 친서에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린 국장은 이미 북한에 제시할 중대 제안이 마련돼 있다며 북한측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마이클 그린/미 국가안보회의 국장 : (6자회담은?) 우리는 시작할 준비가 돼 있고 중대한 제안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제조건 없이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중대 제안은 북한의 핵 동결과 폐기 정도에 따라 에너지 지원과 체제안전까지 보장하겠다는 지난 3차 6자회담의 제안보다는 진전된 내용일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 신임 미 국무장관도 어젯밤 반기문 외교장관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외교 수장들과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6자회담 재개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직접 대화없이 주변국들, 특히 중국에 대북 협상을 맡기는 것은 잘못이라는 비난이 야당인 미국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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