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아차 권력형 외부청탁 수사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기아자동차 채용비리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이 외부 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정관계 인사들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지검은 검사 3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합류시켜 권력형 외부청탁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추천인 리스트를 복원했으며 2명 이상을 추천했거나 금품수수 의혹이 짙은 외부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관계 인사 등 6~7명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채용을 대가로 5명에게 4천만원을 받은 회사 전 노사협력팀장 40살 최모씨와 노조 대의원 39살 박모씨를 추가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특히 박씨는 노사 협상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협조하겠다며 회사측에 입사추천권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추천한 입사자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또 다른 노조 대의원에 대해서도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자금용으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에 따라 노조 계파별로 뭉칫돈을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