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권 위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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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사이 5천원짜리 위조지폐가 대량 유통되고 있습니다. 왜 굳이 5천원권인지 식별법은 없는지.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조지폐 감별기에 5천원권을 넣어봤습니다.

위조방지용 숨은 그림까지 새겨져 있지만 정교하게 제작된 위폐입니다.

지난해 5천원권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조방지장치가 가장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김두경/한국은행 발권국장 : 비슷하게 돼 있어 전문가라면 감촉이 달라 금방 알 수 있는데 일반인의 경우 감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해 발견된 만원권 위폐는 3천2백여장으로 한해 전보다 3% 줄었지만 5천원권은 126%나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83년에 나온 다형 5천원권은 은색 점선같은 기본적인 방지장치도 없어 위폐가 대량 유통되고 있습니다.

[박미화/은행 영업담당 차장 : 아무래도 만원 지폐는 상당히 신경을 쓰게 되지만 5천원 짜리는 별로 관심을 안두죠.]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다형 5천원권이 들어오는대로 폐기하고 위폐 감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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