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제고사' 8년만에 부활

시험방식·회수 학교별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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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년 전에 없어졌던 초등학생 대상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다시 치러집니다. 초등학교의 성적통지표도 과거의 수, 우, 미, 양, 가 비슷하게 바뀝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올 1학기부터 서울 관내 초등학생들은 학교별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받게 됩니다.

지난 96년 인성교육 강화방침에 따라 폐지가 결정된 뒤 8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공정택/서울시 교육감 : 인성교육과 특기적성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력 신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서울시 교육청이 과목별로 예시문항을 만들어 문제은행을 구축하면, 학교측이 문제들을 취합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시험 방식과 회수, 시기는 학교별로 정하게 됩니다.

또 현재 서술형으로 기재되고 있는 초등학교 성적 통지표가 좀 더 명확하게 학력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과목별로 학생의 장점 위주로 나열하는 현행 통지 방식에서 3-4단계로 성취 수준을 기록하거나, 학생의 점수를 전체 평균점수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중·고등학교의 시험 유형도 크게 바뀝니다.

교육청은 국, 영, 수 등 5개 과목 시험에서 서술과 논술형 문제의 비율을 최고 5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3월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전 과정에 대한 진단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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