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괴음료 마시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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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길에서 주운 병에 든 액체를 마신 뒤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행려병자 39살 강모씨 등 네 명이 수용돼 있던 시립복지원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30일) 새벽 6시 반쯤.

강씨는 치료를 받다 숨졌고 다른 세 명도 중태입니다.

이들은 길에서 주워 온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던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액체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병속 액체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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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수백통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28살 니콜라이 씨를 비롯해 러시아인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공장에서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왔습니다.

[니콜라이/피의자 : 제의를 받아 일하게 됐는데 불법적인 일을 하는 건지 몰랐어요. 그냥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경기 파주에서도 46살 조모씨 등 2명이 지난해 9월부터 유사휘발유 3억원 어치를 만들어 팔아오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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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32살 신모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약사인 신씨가 약국 개업을 앞두고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약국 운영에 불투명한 전망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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