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시작, 폭탄테러 등 유혈사태

미 대사관 로켓공격으로 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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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으로 중동지역 안정에 최대 고비가 될 이라크 총선이 우리시간으로 오늘(3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한 대로 반대세력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혈사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저항세력들이 미 대사관을 향해 로켓 포탄을 발사합니다.

미 대사관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무장대원들은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용의자 7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공격으로 미 대사관에서 일하는 미국 민간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뒤에는 투표소를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사드르 시티의 한 투표소에서는 박격포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 만수르 지역의 한 학교 투표장에서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저항세력의 본거지인 이른바 수니삼각지대에서는 아직까지 투표가 시작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제헌의회 의원 275명을 뽑기위한 이라크 유권자 천 4백만명의 투표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 : 종교와 인류애에 맞서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저항하는 차원에서 투표를 하러 왔습니다.]

[알 야와르/이라크 대통령 : 이번 총선은 이라크가 자유 민주 국가로 합류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투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11시까지 이어지며 최종 개표 결과는 일주일 뒤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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