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유 총선 하루 앞으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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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총선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오늘(29일)은 해외거주 이라크인들의 부재자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본토는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부재자 투표에는 전세계 14개 나라에 사는 이라크인 5만명이 참여해 20%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미국거주 이라크인 : 꿈이 실현된 것 같습니다. 대단히 기쁩니다.]

[미국거주 이라크인 : 천 마일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투표는 가장 거대한 한 걸음입니다.]

50년 만에 실시되는 자유 총선을 하루 앞둔 이라크 현지는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항 세력은 모든 투표소에 대한 무차별 테러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대응해 이미 이라크 전역에 야간통금이 시작됐고 당일에는 국경과 공항폐쇄, 차량통행 제한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라크 당국은 테러위협에도 불구하고 유권자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도 이번 총선에 대해 자기 나라 선거 못지 않은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역사가 세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민주주의는 중동 전역의 개혁에 강력한 사례로 작용할 것입니다. ]

전문가들은 이라크 총선의 성공여부가 부시 2기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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