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 공장장 검찰 조사

채용 청탁이 집중된 지난해 공장 최고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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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아차 채용비리 속보입니다. 채용 청탁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지난해 광주공장 공장장이었던 김모씨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 전 공장장인 56살 김모씨가 오늘(29일) 광주지검에 출두했습니다.

[(한마디만 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김씨는 광주공장에서 채용 청탁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지난해, 공장 최고책임자였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이번 사건이 회사 내 조직적인 비리였는지를 규명해줄 핵심 참고인으로 지목해왔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금품 수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추천을 통한 입사 관행을 보고 받았는지와 채용 비리를 알고도 묵인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용비리 관련자들이 속속 자수해오면서 수사는 급진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3명 외에도 부정입사자 20여 명이 자수의사를 밝혀왔고 공장 노사협력팀 직원, 채용 브로커와 노조간부 등이 금품을 주고 받은 사실도 잇따라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중에 추천인 명단에 있는 고위 인사들 가운데 자격미달자를 추천했거나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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