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부총리 "대학 개혁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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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8일) 집무에 들어간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대학 개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기존의 정책 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육·시민단체들의 반대 움직임은 여전합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취임 일성은 대학 개혁.

[김진표/신임 교육부총리 : 국제사회의 국가경쟁력은 바로 대학의 경쟁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 부총리는 우리 대학 교육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학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교육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고교 평준화와 이른바 대입 3불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립형 사립고 도입이나 교육 시장 개방은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신임 교육부총리 : 교육부 장관 한 사람이 바뀌었다고 해서 교육정책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돼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교육부총리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교육단체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수일/전교조 위원장 : 지금까지의 교육개혁도 경제논리에 의해서 재단되었기 때문인데 더구나 경제관료가 책임자로 오게 되면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게 가장 큰 우려점이다.]

교육 시민단체들은 오늘 밤 긴급 총회를 열고 교육부총리 퇴진 운동을 벌일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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